돈무앙 공항에서 한국인 여행자가 격은 사건. 이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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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무앙 공항에서 한국인 여행자가 격은 사건. 이외 다수

쿤츠아라이 23 2994
교민사이트에 올라온 글입니다. 태국의 입국심사강화로 인한 사례입니다.
이외 다수의 글들에는 많은 한국인을 포함해 외국인들또한 별도의 조사실에서 조사후 상당수 입국거부조치가 내려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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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을 이용해 베트남으로 비자런을 다녀왔습니다

비자런은 처음 해본것이었습니다

태국은 거의 6년만에 왔으며 처음엔 좀 쉬었다 갈려고 왔는데 막상 와서보니 이것저것 알아보고 구경도하구요 그러다 어영부영 시간이 가더군요 비행기 티켓은 1년짜리 오픈티켓이라 이왕온거 좀 더 있다가자 해서

한국 다녀오는 것보다 돈을 덜 쓰겠다 싶어 다른 분들이 하는 것 처럼 비자런을 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저기 정보로 비행기를 타고 가까운 나라를 다녀오면 문제없을 거라고 하여 그렇게 하였습니다

베트남에서 1박을 하고 오전 비행기로 돈무앙 공항에 오전 10시 50분 도착하였습니다

이미그레이션에서 여권을 보더니 바로 콘까올리 라고 하며 다짜고짜 범죄자 취급하며 데리고 가더군요

가방과 지갑에 있는 모든 물건들을 다 꺼내놓고 사진찍고 머라머라 하고 제가 태국어를 잘 몰라서

먼말을 하는지 잘 모르는데 영어 반 태국어 반 으로 공항 직원들이 말을 하는데 이런말을 하더군요

"니들도 태국사람들 공항에서 이렇게 다 수색하고 돌려보내지 않는냐 니들도 그래야 한다"

이러면서 제 짐을 다 풀어헤치고 사진찍고 다른 사람이 들어오더니 똑같이 반복 세번을 짐을 넣었다 뺏다 했습니다 허참 어처구니 없더군요 그리곤 꼭 범죄자 처럼 사진을 찍어대더군요

그리고 별 말도 안되는 걸로 꼬투리를 잡더군요

태국 체류하면서 여권가지고 다니기 불편하여 면허증을 만들었던게 있습니다 그걸 보더니 면허증은 어떻게

만들었냐 얼마에 만들었냐 그러길래 500바트 들었다고 했더니 어떻게 500바트에 면허증을 만들었는냐

가짜 아니냐 위조로 만든거 아니냐 확인해봐야한다 하면서 사라지더니 1시간 넘게 지나서 오더니

여권에는 왜 한국 스탬프가 안찍혔느냐 하더군요 그래서 한국은 요즘 자동이라 스탬프 안찍힌다 하고 설명했더니 거짓말하지마라 위조여권 아니냐 확인해 보겠다 하고선 또 한시간

다시 오더니 왜 돈은 이거뿐이 없냐 그래서 신용카드랑 보여주면서 카드사용한다 했더니 안되네 어쩌네

마지막으로 조금있으면 보스가 오니 보스랑 면담하고 나서 결정된다 하며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30분이 지나도 안오길래 언제 오냐고 물었더니 그냥 않아서 기다리랍니다

화가 너무 나서 저도 따졌습니다 도대체 머가 문제냐 내가 멀 잘못했는냐 무슨 근거로 이렇게 잡아두는거냐

말해봐라 왜 내가 범죄자 취급을 당해야 하냐 그냥 한국 가겠다 지금 한국티켓 있으니 한국가겠다 하고 따졌죠

그랬더니 제 티켓을 보여달랍니다 그래서 보여줬죠 보더니 이게 티켓이냐 하더군요 a4용지에 프린트해서 가지고 있던거 보여줬거든요

티켓이 왜 이렇게 생겼냐 거짓말 하지 마라 하면서 그냥 가더군요 참내 정말 어처구니 없더군요

 

그렇게 공항도착해서 밥도 못먹고 물도 안주고 다행히 화장실은 가게 해주더군요 범죄자라도 이렇게 하면 안되는거 아닙니까? 확인도 안된 상황에서 말이죠

4시 좀 넘어서 어떻게 알고 왔는지 대사관 직원이랑 보스라는 사람이랑 같이 오더군요

머라 머라 얘기하더니 저보고 당신은 아무문제 없다 가라 그러면서 보내주더군요 허~~~~ 참

그 와중에 대사관 직원이 그러더군요 본보기로 재수없이 잡힌거라고 또 한번 허~~~~참

도대체 뭐 때문에 이러는거냐 물었더니 자기네 들도 모른답니다

관광비자로 들어오면 현금으로 20,000바트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네요 ㅎㅎㅎㅎㅎ

 

다시 이민국으로 가서 여권 내밀었는데 또 다시 하는말 꼰까올리 하며 다시 다짜고짜 데리고 갑니다

미치겠더만요 조사실에 아까 조사하던 직원이 보고 아까 조사한 사람이라고 하니 보내 주네요

정말 허기지고 갈증나서 화낼 기력도 없고 바로 숙소로 와서 밥먹고 바로 잤습니다

 

살다살다 별 희한한 일을 당해보네요

범죄자 취급에 5시간 넘게 좀 과장되게 표현해서 감금아닌 감금을 당하고 참내

이런거 어디 하소연 못하나요????  혹시나 해서 다른분들 보시고 참고하시라고 올려봅니다

오늘 보니 알림게시판에 돈무앙 공항 입국심사 강화 라고 나와있네요

아 ~~~~ 싫어질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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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Comments
디아맨 2014.04.14 17:34  
2만바트라....
참새하루 2014.04.15 02:14  
한국인만을 대상으로 비자런 심사강화라면
한국 외교부의 정식 항의가 있어야합니다

태국인을 잠재 불체자로 인식하여
부당한 대우를 하는 한국 이민국에 대한 반감이
이렇게 나타난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을까요
킁타이 2014.04.15 02:56  
인과응보!!
수많은 태국인들이 우리공항에서 돌려보내지고 있슴니다
보복성이 강하지만 딱히 뭐라고 할수도 없슴니다
지네나라 규정으로 불체자 가능여부를 체크한다는데 방법없다고 봅니다
태국인 대략 2만여명이 현재 우리나라에서 불체및 불법취업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출입국관리소에서 당연 한거구요
하하공주 2014.04.15 18:31  
제가 제대로 알고 있는건지 모르겠는데..
우리나라에서 먼저 태국인들을 돌려보내고 검문에서 빈정? 상하게 한 경우가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이참에 우리나라도 반성 많이 해야 합니다.
우리가 잘살게 된것이 불과 얼마전 부터입니다.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인다는말과
사람은 모두가 평등하다는 말을 되새겨 봐야 할 싯점입니다.
오는말이 고와야 가는 말도 곱다고 하죠.
정책적으로 구태의연한 사고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야할 것 같습니다.
마음아프네요
우주대장군 2014.04.17 23:01  
동남아시아의 불법체류자 문제는 심각합니다.
봐줄 필요도없고 원리 원칙 규정대로 하면 됩니다
기분나쁜것은 준비를 제대로 못한 사람이 문제지요
미국 비자 심사받을때는 우리의  감정생각하면서 해주지 않습니다.
조르바 2014.12.10 10:36  
캄보디아에서 쌀 얻어먹고 살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한국사람들 반성많이 해야합니다...
여사모 2014.04.15 21:11  
한국측에서 요청을 했을수도 있습니다.
범죄인의 최고 도피지역이 태국입니다.
이유는 단하나 비자클리어가 쉽기때문입니다.
한국여권은 유효기간도 길어서 10년짜리 만들어서 들어오면 공소시효가 끝나는경우도 있습니다.
포황 2014.04.25 12:36  
외국에있으면 시효가 정지되서 정식으로 출국하기보다는 배타고 몰래 갑니다.
정식으로 나가면 100년이 지나도 돌아오면 잡혀요.
여사모 2014.04.15 21:25  
태국인이 인천공항서 돌려보내지는 경우는 많지만 대부분 확실한 이유가 있는경우입니다.
태국측에서도 양해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세계공항 콘테스트 평가사항에서 외국인 입국심사대 통과시간 체크도 있습니다.
서양친구들이야 별문제가 없지만 상대적으로 빈약한 영어를구사하는  아시아인들은 버벅거리면 인터뷰실로 안내됩니다.
1시간 가량 대기하다 태국대학나온 한국직원이 인터뷰를 하게되죠.
첵크사항은?
호텔.욍복티켓,현금보유,신용카드소지에부등인데...
항공권은 대부분 가지고있지만 나머지부분에서 걸립니다.
호텔예약확인하면서 4~5일 숙박금액에 해당하는 현금을 소지하고있느지 확인하는데 인터뷰실로 온 사람들은 거의 입국불가대상자로 확인 됩니다.
물론 신용카드도 없구요.
돌려보내지는 태국인들이 많아지면 우리 법무부에서 태국정부측에 항의하게 되죠.
수안나품공항에서 미리 확인안하고 보내서 리잭트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정말로 꼭 한국에 와야하는 학자나 공무원.비지니스맨들이 한국입국에 제한을 받을수 있다고...
그래서 수안나품에서도 출국심사시 1차로 걸러내서 한국에 왜? 가야되는지 확인합니다.
여사모 2014.04.15 21:46  
다른 케이습니다.
인터뷰실에서 한국 남자 친구가 있다고 하면 남친의 핸펀번호로 전화해서 스무 고개 질문을 합니다.
언제 처음 만났냐?첫데이트때 먹은 음식은?한국음식 처음 먹어본것은?등등 입니다.
여친과 남친한테 똑같은 질문을 하고 나중에 대조를 해서 틀리면 입국 불가대상입니다.
불순한 의도로 불법체류하러 왔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또 그게 사실이구요.
입국 심사는 그나라의 고유 권한 입니다.
대문을 지키는 수문장이 알아서 해야할 권한입니다.
별것 아난것 같아도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여사모 2014.04.15 21:52  
만약 불법 체류자로 몰려서 이동의 자유를 잃는다면 전화 사용을 요구 하십시오.
대부분 로밍폰에 외무부 긴급번호가 자동으로 찍히지만 모르신다면 한국 영사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면 알려줍니다.
방콕에 주재하는 영사(경찰총경)님이 받으시게 되고 영사 아니면 영사부 직원이 공항으로 방문하게 됩니다.
한국인은 정말 심각한 상황이 아니면 입국불가 상황이 없습니다.
은비 2014.04.16 11:03  
90일 단위로 연속하여 몇년씩 장기체류 하는 분이 순수한 '여행자'입니까?
이 글이 올라온 그 곳의 글을 읽어보니 그렇게 10년 체류하였다 하는 분도 있어서말이지요.
thaimiho 2014.04.16 21:48  
쿤츠 아라이님  글을 어떻게 이런 시간을 맟추어 썼나요 대박 대박이네요,,,_04,-14-14.14:04....이런 시간 맟추기 힘든데,,,,대박!!!!!!
쿤츠아라이 2014.04.17 00:07  
님과 월리를 찾아라 또는 숨은그림찾기하면 잘찾을수 있을것 같아요.
쵸이스커피 2014.04.21 23:21  
외국에 나가있는 기간은 공소시효에 넣지 않습니다
아무리 태국에 오래있어도 한국 들어가면 검거 됩니다
Booooo 2014.04.24 02:18  
지금 방콕서 거주중입니다. 한달됐네여 벌써., 끄라디 다녀올라 하는데 이 글 보니까..무섭네여., 전 비자런 아니니까 괜찮겠져?
참새하루 2014.04.24 03:08  
앞으로 동남아 은퇴를 고려중인데요

태국의 경우를 보면 은퇴비자나 엘리트 회원구입 두가지 방법으로
장기거주가 가능하더군요

그런데 3개월마다 비자런을 하면 궂이 위의 두가지 돈을 디파짓하거나
구입해야하는 불편이 없기 때문인가요?

태국정부에서는 결국 돈때문에 비자런을 막는것인지요?
그렇다면 항공편 비자런도 막아야 정상아닌가요?

어떤 확실한 매뉴얼없이 막연하게 우리 한인들에게만
불이익을 주는것인지
아니면 모든 외국인들에게 공평하게 적용되는 것이지
궁금해서요
이성운 2014.04.27 15:21  
보복입니다 한국에 불체자들 쫒아 보냈다네요
쿤츠아라이 2014.04.25 14:06  
현재 항공편도 태국에 장기체류하거나 태국출입국도장이 많은경우 조사와함께 입국거부를 하는 케이스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출입국신고서에 체류호텔(숙박장소)주소와 연락처를 적지않는경우도 별도 조사실로 끌려갈수있습니다.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불불스키 2014.04.25 14:57  
복잡할거 없습니다,수모 안당할려면 안가면 됩니다, 돈벌러 가는것도 아닌데,,,,
쿠키박스 2014.05.03 17:12  
일반 관광객 입국은 상관없겠죠...
쇼닉 2014.05.05 10:48  
비자런은 대부분의 나라에서 감시가 심하지 않나 싶어요  해당국에 장기체류할려면 해당국의 정식 비자를 받아야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보니 그런것 같습니다  일반여행객은 상관없는 말이지요  불법체류가 의심되는 사람들에 한정되는 일입니다  태국인의 한국불법체류는 범죄고 범죄자가 많다보니 태국인 입국강화하는 것입니다  태국이 이에 보복하기 앞서 자국민의 한국 불법체류를 줄이는 노력을 먼저해야겠죠  태국을 좋아하긴하지만 역시 태국의 행정절차는 촌스러운 후진국의 면모가 있군요
주간지 2014.05.06 10:57  
일반 여행객은 상관없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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