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 안타까운 사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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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안타까운 사고 소식

아마릴리스 1 524
이틀전에 깐짜나부리로 들어 왔는데 여긴 오늘까지 송크란 축제로 떠들썩하네요.
다들 물뿌리고 춤추고 씨끌벅적 난리도 아닙니다.

한국에서 안타까운 소식에 저는 어제부터 그냥 게스트하우스에서 인터넷 기사 계속보고 있습니다.
이제나 저제나 구조소식이 있을까 그냥 안타까운 마음에 아무것도 못하고 있네요.

태국에서 일주일도 채 안되는 여행, 여름휴가 당겨서 왔는데 도저히 마음이 편치안네요. 제가 딱히 할 수 있는일도 없지만 그냥 한국에 빨리갔으면합니다. 나만 즐기는게 마치 죄짓는 기분입니다.

어떻게든 꽃같은 우리 학생들과 배를 타고 여행하시는 분들 그리고 참여해주시는 구조요원 분들. 모두 무사하길 바랍니다. 너무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1 Comments
강남친구 2014.04.18 09:24  
여름휴가를 짧게 미리 가셨는데 즐겁게 놀지도  못하시고
죄책감에 귀국하시려고  하시다니요?

정작 죄짓는 인간들은 고개 빳빳하게 쳐들고 뻔뻔하게 잘살더군요..

기왕에 어렵사리 여행을  가셨으니 흥청망청  즐기시지는
않더라도 너무  슬픔에 잠기지는 마세요..

희희낙낙하면 안되겠지만 쓰라린 심정으로 여행중이시라서 아무것도
못한다는 글을  보니 이래저래 안타까운  심정에 글을  올립니다..

 "대충 시간 때우고  가라고 해 희망도 기적도  없다"는
구조대원의 말이  통곡의 바다에서 귓가에 맴돌면서
한가닥 희망의 끈마저 놓친것 같아서 한없이 슬프고 눈물납니다 ㅠㅠㅠ

도대체 신이 있기나  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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