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나품 창마사지 정말 비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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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완나품 창마사지 정말 비추천합니다

Scarlette 40 9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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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곧 방콕을 떠나는 마당에 가장 안좋은 기억을 남기고 가네요.

 서론을 좀 달자면..
 라바나 스파를 들렀다 공항 갈까 하다가, 공항 3층에 있는 마사지샵이 괜찮다는 블로그를 읽고 창마사지샵으로 갔습니다.
 이 마사지샵은 현재 어깨와 발 마시지만 받고 있습니다. 제가 받기로 한 코스는 60분 코스입니다.
 
 아는 분을 비롯하여 이 글을 읽은 분들이 절대 안갔으면 하는 이유는
 1. 마사지사가 손님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습니다.
  제 담당 마사지사는 염색한 머리에 체구가 좋은 아주머니인데요. 힘이 무척 세십니다. 어느정도로 힘이 세냐면, 저 웬만한 고통에는 아랑곳하지 않거든요... 여성분들은 아실겁니다. 카복시라고 방콕 온다기에 수영복 좀 입으려고 몇번 맞았는데, 이게 굉장히 아프거든요. 전 그 아픔을 즐기면서 핸드폰하며 받는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정말 참을 수 없을만큼 아팠습니다.
 소프트하게라고도 말해보고 파워다운이라고도 해보고 손짓으로 힘 좀 내려달라고 말해도 전혀 듣지 않습니다. 발 이후 어깨마사지 받을때는 너무 아파서 고개를 들었는데 고개를 쳐박더군요;

 2. 마사지 후 팁을 당연히 요구합니다.
 저 이렇게 노골적으로 요구하는 거 처음봤습니다. 어차피 이제 곧 떠날 마당이니 마시지받고 남은 돈은 팁으로 주려고 맘먹고 간건데도 여러가지로 기분이 너무 나빠서 '팁을 어떻게 하지...' 하고 생각하면서 신발을 신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신발 신는 게 몇초 걸린다고 옆에와서 "티 티 티 티 아이 피" 저런식으로 흥얼댑니다. 첨에는 뭐지? 하고 못들은 척 했더니 대놓고 말하더이다 "팁 포 미!"
 정말 단돈 1바트도 주기 싫었지만 지갑 안에 50,100바트 지폐만 있어서 50바트 줬더니 더 충격적인 일이 일어납니다.

 3. 팁 조금 주면 나가라고 합니다.
 50바트... 저 필리핀에서도 마시지샵 많이 다녔고 팁문화라는게 고객의 만족도를 표시하는 문화라고 생각하거든요. 불만족한 서비스치고는 많이줬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딱 50바트 지폐보더니 그 마사지사가 "으에??????? ₩&@"/₩₩₩!'"(뒤에 외계문자는 태국말입니다...) 하면서 저한테 손사래를 치는겁니다. 어이없어서 제가 "노?" 이러니까 어처구니없다는 식으로 손사래를 더 치며 나가랍니다. 먼저 태국어로 뭐라뭐라하더니 저 나갈때까지 "빠이" 를 무한 반복합니다.

 4. 태국어로 계속 손님에 대해 얘기하는 듯 합니다(이건 그냥 제 느낌이니 패스하셔도...)
 물론  마사지사도 말할 수 있죠. 근데 그 말들이 모두 손님들을 겨냥한 말 같다는 게 기분이 나빴습니다. 처음에 저 다음으로 중국 손님들이 세네명 들어와서 계속 떠드는데 그쪽을 계속 쳐다보며 떠들다군요. 그냥 이어폰 끼고 음악 들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중간중간 아프다고 힘 줄이라고 말할때마다 계속 그 뒤에 태국어로 궁시렁 거리더군요. 무슨말인지 모르니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위의 팁 사건 있을때도 빠이, 팁포미 외에는 중간중간에 계속 태국어로 궁시렁거리며 말하더군요. 제가 나올 때 프론트를 비롯한 모든 직원들이 다 표정 굳어있었습니다. 저도 이때 짜증나서 미친x라고 욕하면서 나와버렸네요. 그자리에사 괜히 욕들으신 한국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여튼 저 네가지를 다 겪으니
 이제 다른 나라 언어는 뭐든 꼭 기초회화를 떼고 가야되나 영어권만 가야되나 고민되네요
 저도 마지막에 욕을 해서 부끄러운 후기지만 태사랑분들이 이런 경험을 또 겪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 올립니다.
 공항에서 꼭 마사지를 받으셔야 한다면 다른 곳으로, 꼭 창마사지로 가신다면 제가 말한 여자마사지사 말고 다른분에게 받으시길 간곡히 말씀드립니다.
40 Comments
빅야드 2015.08.21 02:54  
그 기분 충분히 이해합니다.

창 마사지 악명 높죠.. 싸가지들..

공항에선

1층 공항철도 타러가는곳에서 맛사지 받으면 됩니다.

가격도 반값 이하고 팁 20바트 줘도 감사의 표현을 합니다.
Scarlette 2015.08.21 03:10  
아니 악명이 높은곳이었단 말이에요?
저는 그것도 몰랐네요
최악의마사지에 비행기연착도 겹쳐서 최악입니다...
까꿍잼 2015.08.21 06:49  
마사지 샵 찾고있었는데, 창마사지는 가면 안되겠네요ㅠㅠ
서비스 마인드가 안되어있는거같아요~
달달한초코 2015.08.21 10:15  
여행의 마지막에 굉장히 기분 나쁘셨겠어요 ㅜㅜ
공항 안에 있어 마지막 일정으로 들릴일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창 마사지는 꼭 피하겠습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JUN] 2015.08.21 10:22  
공항인데 ㅋㅋㅋ 참 어이가 없네요
공항에 입점했으니 컴플레인을 공항으로 해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어쨋든 50바트도 안준거죠?
이뉴 2015.08.22 21:05  
음. 수언나품 공항 3층, 오른편 쪽으로
스님들을 위한 별도의 공간 근처에 있는
마사지 가게가 창 마사지 인가요?
거기라면 저도 아주 불쾌한 기억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발 마사지를 받은 경우인데
일행과 저 모두 아주 불쾌해서 팁을 주지 않고
나온 태국의 유일한 마사지 가게 였었죠.
시간당 가격은 제일 비쌌는데도요.
저 같은 경우는 화가 나서 마사지사 바꾸라는
상황까지 갔거든요. 무성의와 거친 행동은
서비스업을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못 할 지경이었습니다.
중년의 여자였는데, 하도 옆이랑 떠들어서
제가 조용히 할일 하라고 지적 할 정도였습니다.
물론 마사지는 건성건성이었구요.
그래서 다른 남자 마사지사로 교체되서
마무리를 했고, 그 애꿎은 친구만 제 눈치를
보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공항은 마지막 코스다 보니 정말 형식적인
서비스를 하는 부류의 사람들이 있는듯 합니다.
 빅야드님의 소개대로 다음부터는 1층을
이용해 보아야겠습니다.
유랭 2015.09.04 01:46  
저도 1층을 생각해 두어야겠네요
많은 분들의 평이 좋지 않네요 ..
페르시아양탄자 2015.08.24 00:10  
아 정말가지말아야겠네요ㅜ
푸름름이 2015.08.24 10:51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달빛루다 2015.08.24 20:12  
정말 기분 나쁜 마사지라니...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코난 2015.08.25 08:33  
공항이잖아요.
엄청난 임대료주고 들어온건데 손님이 사람으로 안보일수밖에요
황금원슝이 2015.08.25 21:48  
좋은 정보 감사해요ㅠㅠ
최지이 2015.08.27 10:52  
저도5월에갔다가 창맛사지샵에서 당했더랫지요
지금생각해도 으으으으 정말기분나쁘네요
폭렬딸기 2015.08.29 11:24  
저도 1층인지 지하 1층인지 거기 있는 마사지샵이 더 저렴하고 좋다고 본것 같아요.
그나저나 창마사지.. 꼭 기억해뒀다가 피해야겠네요.
정말 속상하셨겠어요......
그루브젯 2015.08.29 23:56  
완전 알짜 정보네요!
진짜 기분 나빴겠어요..!
이런 가게는 진짜 널리 알려져서 손님이 뚝 끊겨봐야 정신 차릴 듯
우와디캅 2015.08.30 15:50  
창마사지.. 참고하겠습니다.
챵마인 2015.08.31 18:17  
좋은정보 감사합니다ㅎㅎ 팁문화도 아닌데 외국사람이 팁을 하도 줘서 참 불편하네요ㅎㅎ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안다는게 이런거인듯
랭이지 2015.09.01 12:17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호갱은 되지 말아야할텐데요...
아깡 2015.09.01 14:08  
참... 저였어도 기분 엄청 나빴을듯해요...
홍지오빠 2015.09.01 16:18  
이번에 가서 창맛사지받으려고 하고잇는데
어느맛사지샵이던 호불호가 많이갈리네요
호두엄망 2015.09.01 19:49  
제작년 공항에서 좀 가격은 있어도 바트도 처리하고 마지막이라며 받았는데
꽤 좋았던 기억이었는데 이름이 기억이안나네요ㅠㅠ
이번여행때도 받을생각이엿는데 여긴 빼고 검색해서 가야겠네요!!
케케키드 2015.09.05 09:29  
팁에 따라 대우가 달라지다니.. 놀랍네요 ㅠㅠ
맥주냠냠 2015.09.05 19:56  
공항근처일수록 가격이 비싸거나 서비스가 별로인가보네요... 가령 우리도 공항내에 있는 음식점이 가격이 비싼데 맛은 별로이듯이.... 태국도 마찬가지인듯. 집으로 돌아가기전에 마사지 받고 가려고 했는데 사실 수완나폼에 괜찮은 마사지 샵 가면 딱일텐데... 아쉽네요
앙영앙영 2015.09.06 03:53  
이 글 못봤으면, 한국오는 비행기 타기전에 피로 풀겸 그 가게에서 마사지 받을수도 있겠다 싶네요 ㅠㅠ 다행이네요 미리 이렇게 알려주셔서!!
태국간돳 2015.09.06 20:01  
집가기전에 공항에서 받고싶었는데.. ㅠㅠㅠ
나스로 2015.09.06 20:47  
주로 접하기 좋은 위치인데, 조심해야겠네요ㅜㅜ
시정잡배 2015.09.09 13:09  
가지 말아야 할 곳이네요. 에휴
건희엄머 2015.09.10 13:11  
공항에 1층이랑 3층 이렇게 두곳에만 맛사지샵이 있나요?
저희도 경유시간이 길어서 맛사지받을려고했는데... 궁금해서요
ILOVEPHUKET 2015.09.12 21:26  
염색한 덩치좋은 아줌마
라면먹고갑시다 2015.09.13 23:47  
이곳은 항상 불만이 많이 올라오는곳이네요
보라돌이3 2015.09.19 00:36  
이렇게 악평이 많은 곳도 보기 드문데 ^^;;
저도 꼭 1층 공항철도 탑승장 근처 마사지샵 참고하겠습니다.
앙망쓰 2015.09.24 20:45  
태국도 여행자가 많아지니까 호갱들 많이 이용하려고 팁도 많이 요구하고 서양문화도 아닌데 팁이라니
준원아빠 2015.10.28 16:06  
시암에있는 창마사지는 완전친절해요.
우연우 2015.10.29 01:24  
절대 가면 안되겠네요
orbitz 2015.11.10 11:09  
여기서 남은 바트와 동전을 다 쏟아서 세어 계산하려는데 계산대에 있는 여자가 손으로 왕창 쓸어서 어떤 통에 넣고 위협적으로 안쪽으로 어깨를 밀어버리더라고요
삼백밧 정도 훔쳐간 거 같습니다

인상이 험하고 덩치가  큰데 안하무인으로 굴길래
그냥 피했구요. 나중에 맛수스에게 줄 팁이 없어서 미안했어요
orbitz 2015.11.10 13:20  
말 나온 김에 나리따 안에 맛사지도 비추해요
한시간 동안 전화 무한정 울리는데 모조리 다 받음
때르릉 스미마셍 쪼르르 모시모시 수다수다
종종돌아와서 스미마셍 다시조물조물
때르릉
무한반복합니다
미안하지도 않고 어조도 로보트처럼 똑같습니다
이십대 아가씨도 직원은 단 한명입니다

미쳐버리는 줄알았어요
WHY BOTHER? 한마디 해주고 싶었지만 아가씨는 너무 프로페셔널하게 오갹사마 스미마셍 하는지라 그냥 나올수 밖에 없었지요
그 옆에 트랜짓 호텔이 있어서 조막방에 들어가서 웅크리고 세시간 잤어요
맛사지보다 그게 남더라고요.
말난김에 인천공항 맛사지도 그닥. 그래도 굳이 순위 매기라면 인천공항 일순위 수완나품 이순위 나리따가 꼴등이었습니다
스티븐레인 2015.11.18 21:03  
흠...정보 감사합니다.
새벽하늘님 2015.11.26 11:42  
저도 치앙마이 경유노선이라 대기시간이 길어서 마사지 받으려고 하는데요, 혹시 지금 말씀하시는 창마사지라는 곳이 immigration 통과하고 나온 다음에 있는 곳인가요?
대기시간이 길어서 immigration 통과하고 나오면 뭘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ㅠㅠ
핫핑쿠 2016.07.01 09:54  
어머 공항인데. 너무하네요. 참고해서 절대 가지 말아야겟어요. 기분 나쁘셨겠어요 ㅜㅜ
평화재건사단 2017.05.10 14:01  
와.....정말 기분이 안좋으셨겟어요.그런곳은 팁은 안줘버려야지..아니 아예가질 말아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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