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해보세요! 요리시리즈] 까이팟 멧 마무앙 - 캐슈넛 닭고기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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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해보세요! 요리시리즈] 까이팟 멧 마무앙 - 캐슈넛 닭고기 볶음

상쾌한아침 9 2560

에. 안녕하세요. "상쾌한아침"입니다.^^

이번에는 소개할 것은 태국 요리 레시피입니다.^^

 

참고로 제가 다 직접 만든 음식입니다. ㅇㅅㅇ/

 

왠지 믿고 따라해봐도 되겠죠?


까이팟 멧 마무앙은 고소, 짭짤, 살짝 달콤하며 감칠맛이 도는 맛있는 닭요리입니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므로 관심 있으신 분들은 집에서 한번 따라해 보세요.^^


[준비 조리장비]
> 식칼
> 도마
> 웍(중국식 후라이펜) - 일반 후라이펜도 가능하지만 웍이 편합니다.
> 밥숟가락
> 차숟가락
> 나무 국자 ( 쇠국자도 가능하지만 코팅 후라이펜에 쇠국자 쓰면 코팅 다 벗겨짐. 코팅 아닌 경우 쇠국자도 OK )


[단위]
스푼 - 밥숟가락 ( 약 15g 분량 )
티스푼 - 차숟가락 ( 약 5g 분량 )
국자 - 국자


[재료]
# 재료는 2인분 기준임
1. 닭고기 재우기
> 닭가슴살 2덩이
> 굴소스 1스푼
> 간장 1스푼
> 마늘 1티스푼
> 설탕 1티스푼(매실청 또는 굴라메라 등으로 대체하면 맛이 더 좋아짐)
> 후추 약간
> 청주 2스푼


2. 양념
# 양념은 간에 관계됨으로 사람에 따라 일부 간 조절 필요할 수 있음. 들어가는 재료가 늘어나면 양념을 좀 더 추가하여야 함.
> 굴소스 1스푼
> 간장 1스푼
> 설탕 1스푼
> 치킨파우더 1티스푼( 치킨스톡이나 쇠고기 다시다로 대체 가능. 치킨파우더로 하는게 맛이 더 좋음 )
> 청하 1스푼
> 남쁠라 1/2스푼( 태국식 멸치액젓. 까나리 액젓으로 대체 가능하다 판단되나 까나리가 더 짜고 강하므로 양을 50% 정도 더 줄이는 편이 좋으리라 판단됨. )

 

3. 부재료
# 아래 재료 외에  브로콜리, 표고버섯, 단호박을 추가하면 더 맛있어짐.

> 캐슈넛 1국자
> 기름 1/2 ~ 1국자 (닭고기를 반쯤 튀기는 개념이라 기름을 좀 넉넉하게 두르는 편이 좋다.)
> 당근 1개. 반들 모양으로 얇게 잘라둔다.
> 파 1개. 뿌리, 줄기 사용. 잘게 잘라 준비한다.(녹색 잎 부분을 함께 써도 관계 없으나 요리 마무리 단계에서 넣을 것.)


4. 마무리 재료
> 참기름 1스푼
> 후추 약간


5. 장식하기
# 장식은 안해도 관계 없음
> 청경채 1개

 


[요리하기]
1. 닭고기 재우기

요리하기 3시간 전에 양념해야하며, 3일전에 미리 양념해 두면 양념이 배어서 맛이 좋아짐
닭가슴살 2덩이를 얇게 저미거나, 깍뚝썰기를 한 후,
굴소스 1스푼, 간장 1스푼, 마늘 1티스푼, 설탕 1티스푼, 후추 약간, 청주 2스푼을 넣고 버무린 후, 숙성 시킨다.
고기는 미리 양념을 해서 숙성시켰느냐 아니냐에 따라 맛 차이가 상당히 크다.

 


2. 양념 만들기

굴소스 1스푼, 간장 1스푼, 설탕 1스푼, 치킨파우더 1티스푼, 청하 1스푼, 남쁠라 1/2스푼을 넣고 섞어준다.
이미 주재료인 닭고기에 양념이 들어가기 때문에 양념은 이정도선이면 된다.

 

 

3. 야채 손질하기


당근을 깨끗히 씻은 후, 반달모양으로 얇게 자른다.
파는 잘게 잘라둔다.

 

4. 장식하기

반달모양으로 자른 당근 6개를 포개지 않고 시계방향으로 그릇에 담는다.

 

청경채를 점선을 따라 자른다.

 

자른 청경채 아랫부분을 당근 장식 위에 올린다.

참 쉽죠? 뭔가 있어 보이죠?

 

 

남은 청경채 이파리는 국에 넣으면 국이 시원해진다.

 

좀 더 장식에 신경을 쓰고자 하면 위와 같은 형태로 조각을 해도 좋다.



5. 요리하기

 

 

웍을 중불에서 가열 후, 기름을 붓는다.

 

기름에 열이 가해지면 캐슈넛 한 국자를 넣는다.

기름에 캐슈넛의 고소한 성분을 추출하기 위함이므로 캐슈넛이 무조건 요리 첫 순서에 진행되어야 한다.
요리 중간이나 뒷순서에 들어가면 고소한 맛이 크게 안 난다.

  

캐슈넛이 갈색이 될때까지 볶는다.
캐슈넛이 타는 것 같아 약불로 갈색이 안되게 볶으면 고소한 맛이 거의 추출되지 않을 뿐더로 캐슈넛이 기름이 잔뜩 먹어 씹는 느낌이 떨어진다.

  

캐슈넛이 갈색이 되면,
잘라둔 파뿌리를 넣어 파뿌리의 수분이 대부분 날아갈 때까지 볶는다.

 

이는 기름에 파의 맛과 향을 추출하는 과정이다.
요리 초반에 기름만 두르고 중요한 맛과 향을 가진을 재료를 볶는 것은 해당 재료의 맛과 향을 기름에 녹이는 과정으로 중화요리 등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조리기법 중 하나임.

 

 

파의 수분이 날아가면 재워둔 닭고기를 넣고 볶는다.
(반쯤 튀긴다는 개념으로 조리하게 됨)

 

 

닭고기가 다 익으면 당근을 넣고 볶는다.
단호박을 쓰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 단계에서 함께 넣는다.

 

 

당근이 다 익었다면 준비한 양념을 넣고 볶아준 후, 마지막에 참기름 1스푼과 후추를 넣어 20~30초 정도 볶아 는다. (참기름, 후추향은 휘발성 향이므로 요리 마지막에 넣어줘야 향이 산다.)

 

준비한 접시에 던다.

 

 



장식이 있는 식사하는 경우

 

장식 없이 후라이펜째 식사하는 경우

 

 


표고버섯, 단호박, 홍고추를 추가하면 아래와 같은 형태가 된다.

 


9 Comments
이열리 2016.04.21 02:05  
플레이팅 넘 예뻐요...근데...청경채 생으로도 먹는건 몰랐어요..
필리핀 2016.04.21 06:30  
오호! 사랑받는 남편은

뭐가 달라도 다르네요! 0ㅅ0
펀낙뻰바우 2016.04.21 12:52  
안주로도 아주 최고의 요리이죠.

상쾌한아침님!!! 다음 생엔 우리 부부로 만나요.~~~
띵호와씽씽고래 2016.04.21 14:01  
우와!!!
진심 대단하십니다!!!!!!
이열리 2016.04.21 20:02  
근데 쪼기 맨위에 사진...밥이랑 면 봐보세요 커억~~~!
밥 한접시가 한 3인분 같아요 ㅋ
고구마 2016.04.21 23:58  
오~상쾌한 아침님 반가워요~
첫사진에 반가운 분이 딱 계셔서 깜놀했네요.
저 요리가 아마도 중국의 꿍빠오지딩 (궁보계정) 이 태국화 된것이 그 기원인 걸로 알고있는데
전 아직 못만들어본 요리에요.
근데 남자분이 이렇게 실제로 만드시기까지하다니 정말 사랑받는 남편은 다르시구만요. ^^
늘이동동 2016.04.22 11:38  
대박이다 따라해보고싶어지는 요리네요 !!!
renata 2016.04.22 14:34  
와우! 해볼만 해보입니다 ㅋㅋㅋㅋㅋ 청경채 밑동을 저렇게 쓸 수도 있군요.
Dcinema 2016.06.24 04:09  
케첩을 넣어도 좋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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