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의 방콕, 치앙마이, 빠이 등등 먹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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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의 방콕, 치앙마이, 빠이 등등 먹부림

갈대여인 9 3987
한달정도 여행 후 얼마전에 왔어요~ 아직도 그립네요 ㅋ 먹었던 것 기억나는데로 적어볼게요~  (순서는 제가 다녀온 데로..)
물가 가늠 하시라고 일기장 펴고 가격까지 나갑니다~ ^^;;

<빠이>
빠이는 전체적으로 치앙마이보단 물가가 약간 비싼 느낌이였구요 첨에 도착후 아야서비스가 있는 메인로드 레스토랑에서의 첫 식사는 특히 비싸고 별로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1. 나's 키친
유명한 곳이죠? 낮에 항상 닫혀있기에 몰랐는데 5시정도부터 오픈이였네요~ 오픈 키친 식으로, 일단 믿을만했구요 팟타이(50밧), 얌탈레(100), 팟카파오무쌉+오믈렛(65) 짱맛이였구요... ㅋ 특히 얌탈레는 레몬글라스 낭낭했고 해산물은 좀 부실했지만 상큼하고 맛있었어요. 팟타이도 평타이상~ 땡모빤 먹고 소리지름 ㅎ 그날 고생을 많이해서 갈증났거든요 ^^;; 밥 다먹고 한바퀴 돌고 오니 줄이 길게 늘어서 있더라구요. 한번 더 못가서 아쉬웠어요

2. 부멜리셔스
브런치먹으러 11시쯤 갔어요. 오후부턴 문을 닫더라구요 에그베네딕트(140밧), 롱블랙커피(45),  샌드위치(95), 쥬스(65) 한국서 이름조차 생소했던 에그베네딕트 ㅋ 한껏 여유있는척, 많이 먹어본척 (하지만 서툰 칼질) 맛있더라구요. 첨 먹어보는거라 한국이랑 비교는 불가 ㅋ 샌드위치 기대 이상이였구요 커피와 주스는 쏘쏘.

3. 빠이리버코너
메인로드에서 나무다리 가는길에 지나치게 되는. 그곳. 노천식당인데 분위기좋고 다 좋은데 그날 12월31일이라 폭죽터지고, 혼비백산;; 암튼 스파게티(120), 닭날개(90) 이렇게 먹었는데 스파게티는 짰구요. 여긴 샐러드가 시그너쳐 메뉴인듯, 모두들 그걸 먹더라구요. 큰 볼에 나와서 먹음직스럽긴 했어요. 분위기 느끼시려면 해지기 전부터 가서 앉아 시간을 즐겨보시길..

4. IP버거
요기는 나스키친에서 메인로드로 가는 골목을 지나가 만난곳이구요 찾기 쉬워요. 방콕에서 오신 현지분들 단체로 와서 먹고 맛있다고 쌍엄지하시더군요. 세트메뉴가 있고, 버거에 따라 가격이 달라요. 패티두장짜리 드세요. 하나는 좀 부족해보였어요 ㅎ 가격은 정확히 모르겠는데 세트가 150정도였나? 암튼 패티두장 넣고 진짜 맛있게 먹었어요. 태국 어디나 그렇듯 오버쿠킹탓에 육즙을 기대하진 마시구요. 스테이크도 많이 드시더라구요. 눈앞에서 조리하니 믿음직했어요.

5. 카페 D'tist
모바일로 쓰려니 벌써 지치네요 ㅎ 암튼, 요기.... 코코넛수프(똠카까이)에서 모기가 나왔어요;;; 분명 들어가서 푹 익혀진지 한참인데 먹던중에 들어간거라는 뻔뻔한 점원,, 흠ㅋ 그 메뉴 가격을 빼주긴 했는데 기분은 별로더라구요. 저 비위 강한 사람. 음식때문이 아니라, 그 태도때문에... 암튼, 여긴 브런치카페로 유명하죠? 부멜리셔스와 달리 올데이 영업하구요. 스파게티(95), 샐러드(95) 맛은 괜찮았어요. 분위기도 괜찮고. 판단은 여러분의 몫^^;;

6. 기타
야시장 먹거리들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고, 종류가 넘 창의적이고 다양해서 놀랐어요. 아침에 서는 죽집의 죽도 맛있었구요!  일주일있었는데 먹고온건 진짜 새발의 피인 것 같네요. 그만큼 먹거리가 많았습니다~ 과일도 시장이 많아서 어려움없이 구해 먹었어요~

<치앙마이>
글이 넘 길어질 것 같지만.. 힘내볼게요 ㅎ 치앙마이는 여러번 가봤던 곳이기도 하고 빠이에서 하도 잘 먹어서 먹거리 지분률이 좀 떨어졌어요 ㅎ

1. 씨파국수
예전보다 가격이 많이 올랐던데 안내문보니 불과 며칠전부터 약 10밧정도씩 올랐더라는....^^;;;; 가장 많이 드시는 느어뚠(70밧). 제 입맛엔 좀 짰지만 맛있게 먹었는데 친구는 별로였데요. 고기는 맛있데요. 음료들 대부분 20밧인데 전체적으로 가성비 좋았고, 좋아보였어요.  중국인들이 참 많더라구요.

2. 쿤깨쥬스 바
가격이 다른 곳보다 비싼 것(5-10밧 정도)에 비해 평범했어요.

3. 미소네 한식당
김치찌개(170), 목살+비냉세트(200) 이였고 친구가 몸이 안좋아 먹으러 갔는데 비냉은 맛있었어요. 다른건.. 음.. 모르겠어요 ㅠㅠ

4. 스시뷔페(?)
랏위티 거리에 있구요 태사랑 지도에도 있어요. 꽤 세련된 디자인으로, 찾기는 쉽습니다. 기대이상이였어요. 뷔페는 안먹고 단품으로 여러개 시켰는데 미니돈부리(30), 미소시루(15), 튀김(25) 대충 이런 가격 들이였고 술안주로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고 맛도 괜찮았어요. (일식당 맛 생각하시면 실망하실 수도 있지만^^;;)

5. 코리아하우스 한식
친구가 몸이 안좋기도 하고 여기서 주신 110밧 쿠폰도 있어서 먹었어요. 된장찌개 기대 이상이였어요~ 계란찜은 평범.

6. 애디's 해피
쥬스는 여기서 주로 사먹었어요. 싸고 맛있었음. 여기서 인생 팟카파오무쌉을 먹었습니다!!!! 카이찌여우(오믈렛)도 내공이 느껴졌고. 한번 더 못먹고 온게 한이예요. ㅠ 다른 음식도 잘할듯. 주인 아주머니 인상 세게 생기셨는데 말트면 참 매력적이시더라구요 ㅋㅋ 눈에 띄는 식당은 아니지만 쏨펫시장 근처시면 가보세요!

7. 기타
샐러드컨셉 구시가 근처에 (문무앙7에서 해자 건너 바로!) 생긴지 좀 된것같은데 님만에서 못가보신분 가보세요. 맛은 평범. 므앙마이 시장 걸어갈만 하고 로컬의 향기가 진하게 나더라구요. 파인애플 도매상에서 포장해 팔길래 10밧에 잘 먹었구요, 근데 노점에서 립을 사먹었는데 오래된 썩은 고기맛이 나서... ㅠㅠ 버렸어요. 선별해서 구입하시길~

<사무이>
이제 사무이 왔네요?? 하하.....;; 차웽에 있었는데 물가가 상상초월이고 땡기는 곳도 별로 없어서.. 주로 쎈탄의 탑스에서 도시락을 즐겼다는 슬픈 전설이.. ㅋ 저렴하게 한끼 즐기시겠다 하심 쎈탄 1층 구석에 푸드코트나 탑스에서 사다가 푸드코트서 드셔도 되요~!

<꼬팡안>
여긴 빅씨앞 마당에서 밤에 서는 먹거리 시장이 대박이였어요. 딴게 아니라 맛이 정말 좋았어요 꼬치(큰거 20) 하나에도 감탄을 했다는... 워낙 사무이에서 못먹어서 그랬을까요 ㅋ 잘 알려진 중심가 야시장도 있는데 일단 그곳은 워낙 여행객이 많아서인지 일단 가격 차이가 나고, 맛도 차이가 났어요. (다 먹어본건 아니지만^^) 빅씨 야시장은 9시까지 합니다~ 쎄븐 맥주값도 육지보다 비싼 이곳에서 빅씨가 그나마 맥주값이 젤 쌌어요.

<방콕>
드디어 방콕! 잘 아시는 곳이 많으니 몇가지만 추려볼게요.

1. 딸랏롯파이(쑨왓타나탐) 야시장
먹거리 야시장이 크게 있어요.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입이 떡 벌어집니다 ㅎㅎ 해산물구이 집들이 몇몇보여요. 숯불에 직접 구워 먹는 곳은 2인 400밧 이상 정도이고, 시장 중간에 구워주는 곳이 있는데 새우, 꼬막, 오징어 등등 푸짐하게 350밧이였고 정말 잘 먹었어요. 여기 시장은 앉아서 먹을 식당이 많으니 맥주 사다가 가서 맛있게 즐기세요!

2. 통로 오드리
통로 소이 11로 쭉 가시면 나와요. 나름 유명하죠 한국사람들에게 여기도~ 분위기가 참 블링블링 하더군요 ㅋ 혼자가면 뻘쭘할 분위기? ㅋ 유명한 똠얌피자(190)와 연어스파게티(290), 쥬스까지 저희는 완전 만족! 했어요. 피자는 정말 특별한 맛이고 스파게티도 좋았어요. 서비스차지 붙구요. 2인 650밧 정도 나왔습니다. 분위기좋은 밤에 한번 가보세요~

3. TWG 티룸 (프롬퐁)
지점이 두 곳이 있는걸로 아는데 분위기는 시암지점보단 프롬퐁이 낫습니다. 시암은 지나가는 사람들오 조금 어수선. 자세한 메뉴는 검색을 통해 금방 아실거구요. 디저트 종류는 사실 모르겠어요. 별로라고 하실 분들도 있는데, 한국에서 즐길 생각하면 690밧 짜리 비슷한 메뉴가 6만원 대로 바뀌니 뭐.. 그것만 생각해도 저희는 만족스러웠구요 ㅎ 차가 정말 좋았어요. 문외한인 저도 뭔가 깊이가 느껴졌달까.........(몰라요 ㅋ 그렇게 느끼고 싶음 ^^) 기본 블랙티 중 '해피오만'이 가장 무난하고 괜찮았어요.

4. 아키요시 샤브샤브
고구마님이 추천해주신 'eatigo' 어플에서 어렵게 50프로 겟해서 시암점으로 다녀왔습니다. 50프로 세일 받아서 200밧대이니 저렴한편이죠? 부페이지만 음료까지 올 서브 시스템이구요. 서브되는 종류는 많지 않아요. 채소도 배추, 버섯 두종류가 전부라 먹다보면 느끼한편... 주문시에 샤브샤브에 요금 추가로 스끼야끼도 같이 먹을 수 있어요. 날계란에 찍어먹는 스끼야끼도 먹을만했어요. 50프로 겟하신 경우에 한해 한번쯤 추천합니다... 하하...

5. Radisson blu 호텔뷔페
아쏙역 사거리에서 프롬퐁쪽으로 조금 가다보면 나와요. 오우. 호텔이 좋더라구요. 콘도에만 있다가 가니 괜히 주눅들고 그랬죠... ㅋ 여기도 eatigo 어플로 50프로 세일 항상 해서 어렵지 않게 세일받고 다녀왔어요. 호텔뷔페라 그런지 분위기가 정말 좋고.. 특히 아사히, 하이네켄 무제한에 와인또한 무제한 (맛은 기대마세요)이라는 특장점이 있죠... 음식도 그렇지만 술만으로 본전을 뽑고도 남았다는.. 일단, 손님이 별로 없어요 거의 태국사람이고 늘 가던 바이욕뷔페의 어수선함에 익숙했던 저로썬 낙원같은 느낌? ㅋ 음식은 새우, 게만 먹고 와도 충분하다고 봐요.. 다른 음식은 종류는 많았는데 제 입에 안맞는지 그저 그랬고, 한국 뷔페의 트레이드마크인 즉석바베큐코스가 없습니다.... ㅋ 디저트도 예쁘긴 한데 뭔가 부족하고.. 술좋아하시면 가세요. 근데 음식은 바이욕이 나아요 ㅎ 2인에 할인받고 세금 포함 1,872밧! eatigo에 다른 호텔뷔페가 많으니 검색하시고 할인받고 가세요!

6. 아시아티크 식당
- 일식당이고. 이름이 생각 안나요. 입구에서 좀 들어가 우측에 되게 규모가 있는... 밖에 포장마차처럼 꾸며놓고 그런곳인데 지난번에 여기서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엔 실내 바 자리로 가서 앉았어요. 음식은 좋았어요. 결론적으로 바퀴벌레가 나와서.. (이번엔 왜 이런일이 많이 일어나는지;;) 따져서 음식 반값 환불받고 나왔어요. 좋은 기억이 있던 곳이라 더 아쉬웠어요 ㅠ
-치킨집
여기도 이름이;;;; 치맥집인데 일본식이였고 실외에만 테이블이 마련된 곳임. 치킨 먹을만했구요. 맥주 프로모션으로 500밧이상 먹을시 2명 맥주 한잔씩 줘요. 맥주맛이 정말 아사히사 맞아 싶긴 했지만 재밌게 맛있게 즐겼습니다.

이상입니다!!!! 긴글이라 읽기 힘드셨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참 많이도 먹었네요. 저기 쓴 곳보다 몇배 정도는 길거리 음식과 저렴하지만 맛있는 태국 음식들로 채워졌어요. 몸이 무겁네요 지금 ㅋ
항상 떠나기전 정보를 얻으려 블로그를 돌아도 막상 돌아오는 곳은 여기 태사랑! 앞으로도 쭉쭉 이용하려구 품앗이 하듯이 제 정보 토해놓고 갑니다... 다른 정보들은 올릴 엄두가 안나요 ㅠㅠ 나중에 차차 할게요. 모두 즐 방타이 하시길~!
9 Comments
필리핀 2016.01.27 05:08  
와우! 빠이에서 꼬사무이까지...

태국을 종횡무진하셨네요! ^^

근데... 사진이 없어서 넘넘 아쉬워요... ㅠㅠ
더블바닐라 2016.01.29 10:04  
한달이나! 부러워요~
설레바리 2016.01.29 14:44  
우와..한달동안 정말 부럽습니다 맛있겠어용 ㅋ
솔찡 2016.01.29 22:27  
부럽습니다 ㅋㅋㅋ이번에 21일간 여행가는대 맛집 참고할게요~ 감사합니다 ㅎㅎ
골떡 2016.05.06 03:25  
우와.. 오랜기간여행하신거 부럽네용 ㅠㅠ
저도 이번에 짧게나마 방콕가지만 참고하여 많이 다녀올게요 감사해요~
예쁜오리1126 2016.05.21 00:42  
진짜 태국 종주하셨네요 ㅜㅜ 저도 길게 내서 배낭여행 다니고싶어요 !!
지금 빠이갈지 치앙칸갈지 고민 중인데 빠이로 살짝 기울고 있어요ㅋㅋㅋㅋ
오꼬맹 2016.10.25 12:19  
대박ㅋㅋㅋㅋ엄청 정보가 어마어마하시네욬ㅋㅋㅋ
참고하겠습니다.
방콕가는파니 2016.10.25 17:28  
오드리가야겠어용!!!! 정보감사해영
고구마 2017.01.06 10:11  
일년후에 댓글 답니다.
정말 요모조모 다양하게 요약정리 잘되어 있어서 보기가 좋네요.
이티고 어플 저도 가끔 돌려보는데, 아무래도 장사가 잘되는 업소가 이 앱에 올리는건 아니라서....
40-50 프로할인을 하는경우엔 만족할만하고 뭐 그런편이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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