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두리 도로에 위치했지만 깔끔한 외양이지요. 전메뉴 99바트.

내부도 깔끔합니다.

스파이시 or 마일리? 하고 물으시고 제가 고민을 하고 있으니 노말! 로 딱 정해주신 팟타이. 맛납니다.

바삭바삭 치킨&칩. 

이 가게를 추천드리는 이유는, 가격도 맛도 가게도 물론 훌륭하지만, 무엇보다 인도계 주인아저씨가 정말 친절하셔요. 행선지를 물어보시곤 줄 수 있는 정보란 정보는 죄다 주시네요.

피피섬은 갔다왔냐고 물으시길래 어제 일일투어 다녀왔다고 했더니 엄청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가게 TV로 유튜브를 틀어 "Phi Phi island nightlife" 영상을 보여주시네요. 낮의 피피섬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고... 뒤늦게 얻는 꿀정보...ㅠㅠ

밥을 먹고 거리가 조금 있는 다음 호텔로 체크인한다고 하니, 거긴 버스가 안 가니까 호텔에 먼저 픽업서비스 되는지 물어보라고, 안 되면 옆집 주민한테 말해서 교통편 알아다주신다고.. 감동입니다. 

아무튼 음식 기다리며 마음씨 좋은 주인아저씨와 한참을 이야기 나누었네요. 영어를 좀 알아들으신다면 식사하시며 이것저것 물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변두리에 위치했지만 그렇게 멀지도 않답니다. 즐거운 여행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