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뭇쏭크람 - 쁠라투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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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뭇쏭크람 - 쁠라투 축제

펀낙뺀바우 15 3307

안녕하세요.

 

"쁠라투"는 태국인들의 식탁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생선입니다.

 

손바닥만한 크기의 등푸른 생선으로 어획량이 많고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일반 가정이나 식당에서 아주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생선입니다...한마디로 국민생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소금에 절여 동그란 대나무 채반에 두마리씩 담아서 멀리 북부 산악지역까지도 팔려가는 인기 어종입니다.

 

쁠라투는 주로 타이만에서 많이 잡히며 그 중에서도 싸뭇쏭크람 지역이 가장 유명한데요.이유는 이 지역이 어획량도 많지만 태국 최대의 염전 지역이라 좋은 소금을 이용하여 쁠라투를 염장시킬 수 있어서 멀리까지 판매가 가능하여 명성을 얻게 되었다네요.

 

그럼 싸뭇송크람이 어디쯤이냐?하실텐데요...암파와(수상시장과 반딧불 투어로 유명)와 위험한 시장.담넌싸두억 수상시장이 싸뭇송크람 주에 포함되어 있습니다.(암파와나 담넌 수상시장 투어 하셨던 분들은 큰대로 양쪽으로 한없이 넓게 펼쳐진 염전을 보셨을겁니다.)

 

이렇게 쁠라투로 유명한 지역이니 일년에 한번씩 지방자치제 차원의 쁠라투 축제가 열립니다. 매년 12월 중순에 3~4일간 싸뭇쏭크람 군청 앞마당에서 축제가 열리니 혹시 이기간에 암파와 또는 담넌 수상시장.위험한 시장 등을 방문하시는 여행자가 있으시면 꼭 한 번 가보시길 바랍니다...암파와 도착하기 10키로 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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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입구입니다...오른쪽에 생선모형 앞에서 다들 사진 한장씩 찍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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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살아서 헤엄치는 쁠라투를 보신분이 거의 없으실겁니다...이놈들이 멸치처럼 성질이 급해서 그물로 잡아서 배로 끌어 올리면 금방 죽는답니다...하지만 오늘은 축제이니 특별히 살아있는 녀석들도 볼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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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 앞 공터에 이렇게 천막을치고 축제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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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목 쁠라투(쁠라투 생선살과 각종허브.코코넛밀크.남프릭 등을 버무려서 바나나잎에 말아 짐통에 찐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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쁠라투 축제에 방문했다면 누구나 하나는 먹어보는 버거 쁠라투...등푸른 생선이라 비리면 어쩌나?하였는데...뭔 요술을 부렸는지 기우였습니다.개당 29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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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정신없이 팔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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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물은 쁠라투 생선살 페티와 양상추 그리고 토마토뿐이지만 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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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버거를 포장도 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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쁠라투 똠 씨유(싱싱한 쁠라투를 간장에 졸인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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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프릭 쁠라투(쁠라투로 만든 태국식 맛장 - 하얀 쌀밥에 쓱쓱 비벼 먹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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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아 쁠라투 텃 프릭타이 담(쁠라투 생선살을 튀김옷을 입혀 튀긴 후 통후추를 넣어 볶은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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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접시당 20밧...쌀밥은 10밧

 

둘이서 200밧들고 행사장 들어가면 싱싱한 쁠라투 골고루 배터지게 먹고 버거까지 몇개 포장해서 나옵니다...포장한 버거는 암파와에서 간식으로~~~

 

 

태사랑 여행자 여러분 언재나 즐겁고 안전한 여행하시길~~~
 

15 Comments
고구마 2014.08.30 22:08  
저 쁠라투 정말 좋아하는데 한접시에 20밧이요? 역시 산지인데다가 축제라서 진짜 저렴하네요.
저희는 얼마전에 북부지방에서 좀 퉁퉁한 쁠라투 한마리 골랐더니 40밧이더라구요.
알도 꽈 차있었어요. 그알은 안먹었지만...
살아생전 저렇게 날렵하게 이쁜데,  대나무 채반에다가는 머릿부분을 확 꺽어서 구겨넣어서 좀 불쌍해보여요.
펀낙뺀바우 2014.08.31 12:11  
어느 누가 그러더라구요...세상에서 가장 겸손한 생선이 쁠라투라구요 ㅎㅎ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꾸벅 인사를 한답니다.

가격이 저렴한 이유는 군에서 자리세.전기세.물세 등을 행사에 참여한 상인들에게 서포트해주는 듯합니다...가격도 가격이지만 선도가 아주 쌩쌩합니다.
요술왕자 2014.08.30 22:22  
쁠라투 좋아하는 저희를 위한 축제인듯... 이번 겨울에 맞춰서 가봐야겠어요~
펀낙뺀바우 2014.08.31 12:14  
요왕님과 고구마님께서 쁠라투 매니아이신지는 처음 알았네요~~

사진 정보보니 작년 12월18일에 촬영했네요...올해도 아마 그 언저리쯤 축제가 열리지 싶습니다.
락푸켓짱 2014.08.30 22:54  
반비들로 말려서 기름에 바짝 튀긴거
남프릭 찍어서 오이랑 같이 먹으면 듁음 입니다
이글 쓰면서도 침고이네요
펀낙뺀바우 2014.08.31 12:15  
그렇죠...남프릭이랑 찰떡궁합~~~
SOMA 2014.08.31 12:13  
오.. .생선을 잘 안먹는편이라 쁠라투에게도 소심하게 대할수밖에 없었는데 .. .버거를 보니 왠지 맛보고싶어지네요 .. 싸뭇쏭크람하고 멀지도 않은데 기대되네요 ..
펀낙뺀바우 2014.08.31 12:18  
올해 축제 맞추어 요왕님 내외분과 소마님...한번 뭉칠까요? 암파와나 차암 등의 숙소 잡아서 1박2일 쁠라투 원정대 좋겠는데요 ㅎㅎ
요술왕자 2014.08.31 12:19  
콜이요~
SOMA 2014.08.31 23:43  
저는 받고 한장 더 ... (콜입니다..)
장화신은꼬내기 2014.08.31 22:54  
생소한 이름들 뿐이지만 생선요리를 좋아하기에 침만...
 쁠라투 조림 (고등어 조림과 비슷한가요?), 태국식 맛장을 따신 밥에 쓱쓱?
 한번 쯤은 경험해보고싶은 궁금한 맛입니다.

 사뭇송크람이라면 방콕에서 1시간 여 가는 그곳 맞지요?
 정말 아쉬운 건 렌트카 이용 여행자라면 참 좋을 것 같단 생각이 ~~

 아 ~~살빠지는 소리 들리시죠? ㅋ
  눈과 입이 즐거운(입은 아니군요...ㅜㅜ) 정보 고맙습니다^^
펀낙뺀바우 2014.09.01 18:55  
한국식 고등어 조림보다는 좀 덜 걸쭉한 맛이라고 표현해야할까요?

평소에 생선 좋아하신다면 무난하게 드실 수 있는 그런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치는 장꼬님 말씀대로 방콕에서 남쪽으로 1시간여 거리가 맞습니다.
리미야 2014.09.02 13:00  
우아...어떤맛인지 정말 궁금하네요...
생선도 이쁘게 생겼어요^^
가격또한 너무나 착하네요
펀낙뺀바우 2014.09.03 19:32  
일부러 요거 드시러 찾아갈 필요까지는 없구요....암파와나 위험한 기찻길 시장 투어갈때 축제 시기와 날자가 겹친다면 살짝 들러서 구경도하고 맛도 보고 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에 올린 게시물입니다.

리미야님도 언제 기회되면 한번 가보세요...생각보다 맛납니다.
taewoowang 2014.09.24 17:10  
진짜 식욕 완전 자극하네요... 빨리 가고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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