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센터라 그랜드비치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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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센터라 그랜드비치 리조트

혜은이 0 4926
원래는 오션 베이싱룸 예약했었는데 풀북 어쩌고 하더니 업글이드 해서 자쿠지 딸린 방을 받았다
그래서 이 방의 이름을 정확하게 모르겠다 -.-;;
 
객실은 상당히 고급스럽게 꾸며져 있었지만 앞에 묵었던 숙소가 넓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약간 갑갑하게 느껴졌다
아마 1층인데다, 자쿠지 주변에 수풀이 우거져 있어서 방이 어두워서 더 그렇게 느껴졌을수도 있다
 
게다가 우리 방 앞이 룰바여서 좀 신경이 쓰였다
실내에 있을 때는 항상 우드 블라인드를 내리고 있었다 -.-;; 
 
방은 좀 좁었지만 침구는 쾌적했고, 욕실 어메니티의 품질도 좋았다
욕조, 샤워부스, 변기 등이 완전히 분리된 구조였고, 욕실과 침대공간 사이는 미닫이 문으로 구분되어 있었다
 
식당은 Cove라는 곳인데 넓어서 좋기는 하지만 뭔가 엉성한 느낌.. -.-;;
음식은 무난했으나 따뜻한 음식 코너는 병목현상(?)이 심했다
결정적으로 쌀국수를 말아주는 직원이 없다
손님이 직접 랩을 벗기고, 솥(?) 뚜껑 열고, 국물을 담아야 해서 아주 마음에 안 들었다
 
워터파크에 버금간다는 수영장이라길래 상당히 기대했었는데 술라이드나 유수풀은 그런대로 괜찮았다
그러나 수영장도 그렇고 바로 앞 모래사장도 그렇고 바차체어를 얼마나 촘촘하게 배치해놨는지..
손님이 많아서 그런것 같기는 하지만 다니기가 짜증날 정도였다
그리고 수영장 사이사이에 모래를 깔아 놓은 공간이 있어서 그 근처의 수영장 바닥에는 모래가 상당히 밟혔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객실에도 모래를 끌고 오게 되고..
쓸데없이 깔끔떠는 나로서는 그것도 마음에 안들었다
 
결론적으로, 나는 센터라 그랜드비치 리조트가 별로였다
다시 갈 일은 없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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